남성 겨울 코디법

올겨울 트랜드 피코트

세상에게 2010. 12. 8. 19:05

올겨울 트랜드 피코트

 

 올겨울 트랜드는 밀리터리라는 키워드처럼 런웨이를 포함하여 그 영향이 미치는 패션업계 전반에는 피코트라는

 아우터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들을수있습니다. 그러나, 피코트라는 키워드를 자주 접하고있지만 그 디자인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것이외에 좀처럼 그 정확한 정의에대해서 아는것이 별로없는 듯해서 오늘은 피코트에 대해서

한번 조심스럽게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피코트=네이비컬러의 숏코트

 

 위의 작은 부제목처럼 피코트라는 이미지는 네이비컬러의 숏코트의 느낌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짧은 숏코트에두꺼운 원단형태를 보이고있다면 조심스럽게 피코트라고 말해도 이상한것이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 최근에는 코트에대한전반적인 이미지가 전통적인 아이템의 이미지와는 달리, 추상적으로

그 아이템에 대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본래의 전통적인 피코트와, 최근의 트랜드처럼 퍼저가는 다양한 피코트라는 이름에 편승한

디자인의 바리에이션(변화)을 살펴볼까 합니다.

 

 

1.전통적인 피코트

 

 

 

 피코트는 영국의 해군의 군복을 모티브로한 짧은 기장의 코트로, 특징으로는 더블블레스트, 마후포켓, 6버튼이 있습니다.

 피코트의 피라는 의미는 본래 Petersham이라는 직물을 의미하였습니다. Petersham은 두껍고, 촘촘한 직물형태가 그 특징

 으로 오버코트지에 자주 이용되어지곤하였습니다. 이러한 설명을 바탕으로, 피코트는 두꺼운 직물을 이용한 숏코트의 이미

 지를 떠올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해군에서 이용된 만큼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보온성을 유지할수있는 두꺼운 원단과, 바람에도 흐트러지지않도록 6버튼의

 더블브레스트는 실용적인면을 엿볼수있습니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물건의 보관용도보다는 손을 넣기 편하게 고안된

 머프포켓의 형태는 피코트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아닐까 합니다.

 

 

 

 2.피코트STYLE = 실용적인 디테일

 

        1.싱글블레스트*                     2.팟치플렙포켓*                   3.팟치플렙포켓+컬러*          4.플렙포켓+에폴렛(견장)+기타*

 

  - 디테일변하에 따른 이미지 느낌-

  1 싱글블레스트의 경우에는 포멀한 느낌에서 조금은 케쥬얼한 느낌의 연출을 해주므로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2 팟치플랩포켓은 포켓을 원단위에다가 봉재선이 보이도록 붙인듯한 느낌을 말하며 위에 덥개처럼 달린 부분이 특징입니다.

  3 컬러에 변화를 주고, 블레이저와 같은 장식이 독특하게 튀어보이는 디자인의 아이템입니다.

  4 밀리터리의 느낌을 강조한듯한 이복장은 에폴렛(견장)등의 디테일한 부분등이 극적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템들에 대한 고유의 이미지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아이템들이 속속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패션업계

 에서는 특정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변화를 주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특정 아이템의 정의가 하루빠르게 변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디테일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다고, 그 아이템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라는 정의가 무색해지는

 기분도 듭니다.

 

 

 3.피코트의 원단은 부직포?

    

 

 글쎄요, 부직포라는 느낌으로 설명하기 쉬운것도 사실입니다만. 피코트의 원단에 대한 설명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수있습니다. 부직포라는 것은 방적이나 제직에 의하지 않고 섬유 집합체 또는 그런 형태를 물리적 화학적수단에 의해서

가공시킨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섬유형태를 쥐포처럼 압력이나 열로 압축시킨 형태를 의미할수있습니다.

 

 피코트에 사용되어지는 원단은 멜튼소재라는 원단입니다. 멜튼소재는 부직포처럼 열과 압력 화학소재를 이용한 가공을

통해서 원단을 강하게 압축시켜서 두껍고, 견고한 소재로 가공한것입니다. 그러나 부직포의 경우에는 섬유자체를 쥐포처럼

구운것에 비해서 멜튼소재는 하나의 직물형태를 갖춘 소재에 가공을 주어서 그 형태를 조밀하게 연출한 것입니다.

 

 

차이는 뼈대 !

 

둘다 가공형태는 압축이란 느낌의 이미지입니다만, 피코트에 이용되는 피코트는 그 기본이 되는 형태를 갖춘 소재에

완성단계에 취해지는 가공이고, 부직포의경우에는 섬유자체를 집어넣어서 꾹 찍어낸 쥐포입니다 !느낌은 비슷하지만,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비슷한 이미지때문 가끔 피코트의 소재감이 나쁘면 그것을 빗대어부직포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만 굳이 부정하고 싶지않은 생각도 드네요 ㅎㅎ 

 

그리고 이러한 멜튼이라는 피코트의 소재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겨울용 남성소재의 하나입니다. 멜튼소재의 제일 대표적인것이 피코트와, 더플코트가 그 예입니다.

 

 

 

 

마치며...

 

                                                 (전통적인 피코트의 유래 영국해군의 제복)

오늘은 피코트에 대한 간단한 개념을 한번 이것저것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좀처럼 학업때문에 글을 쓸시간이 없어서

미루어두고있었습니다만. 벌써 1개월이 흘렀네여.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최근의 트랜드에서 피코트라는 이미지는

멜튼소재(두꺼운울소재의원단)을 바탕으로한 두꺼운 소재에, 검정 네이비색계열의 컬러감에 더블브레스트의 큰

카라와 라펠이 붙어있다면 피코트로써의 이미지가 성립되어지는 듯합니다. 조금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의 피코트의

명칭을 사용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고있습니다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옷에대한 가치관이 틀려지는

요즘에 있어서 그 변화와 다양성은 존중되어져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피코트야 ?ㅎㅎ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 요즘 트랜드는 본래의 모습과 다르게 이런 특징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본다면

옷을 보는 다른 재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 오늘의 뻘글이 작은 무료함을 달래는 정보가 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