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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100%의 의미는 무엇일까?

방앗간기계정보

by 세상에게 2010. 12.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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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100%의 의미는 무엇일까?

 

 

 

겨울이다보니 코트 관련 소재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시점

인것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소재에 관한 가볍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쉽게 읽을수있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이런 포스팅을하면서 부끄럽지만, 불과 1년전의 저는 면 100로면좋은 재질이구 나일론이 섞여져있으면 재질이 좋지못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는..저의 패션에대한 관심과 지식이 얼마나 무지한가 라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사고는 비단 저만의문제가 아닐것같습니다. 때로는 전 이러한 왜곡된 정보와 가치기준이 옷에대한 정보의

부재, 그리고 이러한 정보의부재로인한 소비자의 무지에 편승하는 업계의 상황도 있지 않았었나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무엇보다도 정보를 제공하고 그러한 가치를 평가해주는 중간선의 접점이없던 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큰이유는

아니였던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거창하고 뜬그름잡는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본론은 소박한 소재에 대한 작은 의문점과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볼까합니다. 그러나 섬유전체와  모든직물(원단)의 총체적인

이야기를 하는것은 저의 지식적인 측면밖의 이야기가 될지모른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체적인 이야기를 전부하다보면

정작 쉽게 이해할려는 의도의 글이 포인트가 빗겨나가지않을까하여서 이런저런, 핑계로 가볍게 얕게 풀어가볼까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겨울용소재의 대표적인 울(양모)로 그이야기를 추려볼까합니다.

 

 

울(양모)란?

 

울이란 것은 흔히들 양털을 의미합니다. 그중에서도 메리노라는 개량형 양의 털을 가장많이 이용하는데 거기에는 몇까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의 털에도 머리털과 음모의 털, 그리고 솜털등 무리하게 분류하자면 약 3가지의 털의 구성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양에도 사람의 머리털, 음모털, 솜털과같은 분류가 되는데 , 조금은 전문적인 용어로 헤어와 울 이라는 명칭으로 나누어집니다.

 

헤어는 사람의 머리처럼 직선적인 형태의 털을 칭하는것이구여

울은 부드럽고 구불구불한 느낌의 털을 칭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부르는 양털=울이라는 것은 구불구불하고 부드러운 털의 부위를 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털의 부위중에서

울의 생산량을 높혀서 개량한 양이 바로 메리노라는 양입니다.

 

 

-울이 보온성이 좋은 이유?- 

 

왜 메리노와 털에대한 설명을 하는것일까요?그것은 바로 울이라는 구불구불하고 부드러운 털을 원하는 이유가 바로울=양모의 대표적인 특성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울의 구불구불한 형태는 털이나 원단으로만들어지게되면 구불구불한 섬유들이 얽히고 섥히기때문에 다양한 공간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러한 철수세미와같은 형태의 모습에는 다양한 공간이 형성되기 때문에 공기가 머물 자리가 많아지게 됩니다.그리고 이러한 공기를 함유하는 울섬유의 특징이 바로 보온성의 비밀입니다. 왜냐하면 공기는 열전도율이 떨어지기때문에외부와의 온도를 차단하는 방열제와같은 역활을 수행하기때문에 차가운외부의 온도를 차단하여 내부의 온도를 지킬수있게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울의 특성을 상기하면서 다음의 몇개의 질문을통하여 오늘의 포스팅을 완성해가보겠습니다 !!

 

 

 

 

Q : 울 100%와 울+나일론의 혼방 어느쪽이 따듯한가요?

 

 그 설명에 있어서는 울에 대한 장점만 설명한다고 이해가 가지않을것같기 때문에, 반대로 혼방에 들어가는 화학섬유에대한 고찰을 해볼까합니다. 나일론,아크릴 , 폴리에스테르등의 화학섬유는 기계로 뽑아내는 섬유이기 때문에특정한 섬유의 모습이 없이 기계로 뽑아내는 면처럼 일률적인 형태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형태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섬유를 뭉처서 직물(원단)으로 만들었을때, 울처럼 구불구불한 섬유 100가 얽히는게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공기를 함유하는 공간이 적어지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울의 구불구불한 섬유에 적은 량을 혼방하는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이러한 구조적인 이론에 뒷받침한다면 울 100%로쪽이 공기함유량이 증가하므로 보온성에 있어서는 우월하다고 말할수있습니다 (직물의 형태가 같다는 전제하)

 

 

Q:그러면 울 100%의 코트와 나일론 혼방코트 어느게 좋은가여?

 

이부분에대해서는 정확하게 무엇이 좋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2가지의 이유에 따라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통해서 설명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첫째는, 내구성과 실루엣을 위한 혼방입니다. 울은 섬유자체의 보온성은 탁월하지만, 원단으로 만들었을때 내구성과

마찰에 의한 소재의 손실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옷이든지 손실은 불가피하지만여, 이런상황에서

내구성과 강도가 가장좋은 나이론을 혼방하게 된다면 울코트의 내구성을 높히는 하나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리고

울과 달리 강도가 쌘 나일론은 코트의 실루엣을 강하게 연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것입니다.

(기능성을 보완하기위한 비율이기때문에 울80 화학섬유20로의 비율로 소량을 혼방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코스트(가격)절감을 위한 하나의 방편입니다. 천연소재는 그 생산량과 수고가 화학섬유에 비해서는

불안정하고 가공이 힘든만큼 코스트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울+나일론(화학섬유)를 이용하여서

생산단가를 낮추어서 소비자에게 저려한 아이템을 제공할수있습니다.  

(가격적인면을 위한 비율이기때문에 울50~60+ 화학섬유(나머지)의 비율로 적당량을 혼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내구성과 실루엣을 위한 혼방의경우에는 기능적인부분을 살리기위한 수단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연출하는

의도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달라지게됩니다. 만약 코트가 케쥬얼하면서 자주 입는 옷이라면 혼방을 통해서 내구성을

높히는것도 방편일지 모릅니다만, 클레식하고 포멀한느낌의 옷에는 옷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위해서 울

소재만으로 사용한 연출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둘째의 코스트절감을 위한 방편으로써의 화학섬유가

많이 첨가된경우에는 그 재질에대한 평가가 쉽지않을까 쉽네요.

 

 

Q: 울 100로를 통해서는 소재의 질을 평가하는것은 무리가 있다?

 

 위와같은 설명이라면 간단한 추론은 가능합니다. 보온성이 좋고, 소재감이 부드러울지도 모른다 정도의 평가라면

말이지요. 그러나 울을 통한 원단으로 가공되는 방법에 있어서 울이라는 것은 다양한 소재감과 질감을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울 100로라는 섬유의 종류하나만을 가지고 코트가 부직포같다라고, 때로는 오징어처럼 흐물거린다고

가볍게 평가를 내려서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대표적으로 올겨울많이 쓰이는 2종류의 코트지를

생각해보면서 알기쉽게 설명을 해볼까합니다

.

피코트의 멜튼가공소재

피코트의 멜튼소재는 울의 원단을 열과 화학물질을 이용하여서 압축하고 기모(털을세우는작업)을 통해서 빳빳하면서도

따듯한 소재감이 나는 직물입니다. 이러한 내구성과 강한 실루엣을 연출할수있는 특징때문에 밀리터리복장과 코트에

많이 이용되어지는 소재입니다.

 

 관련글: 올겨울 트랜드아이템 피코트를 알아보자

 

싱글오버코트의 비버가공소재

얼핏보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원단입니다만. 멜톤가공처럼 압축을 강하게 반복하는것에 비해서 약간의 압축을 통한후에

기모(털을세우는작업)을 거칩니다. 하지만 소재의 부드러운 질감을 연출하기위한 비버가공이라는 특별한 기모처리가

이루어집니다.

 

 

 결론은 소재의 평가는 다양한 변수를 이해해야한다.

 

이처럼 멜튼소재의 경우에는 강한 쥐포같은 압축으로 강력하고 남성적인 미를 연출하는 소재감을 보여주며

비버가공소재는 적당한 압축뒤에 기모작업을 통해서 부드러운 실루엣과 질감을 연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재를

평가할때는 이러한 소재의 특성을 배제하지 않은체 , 소재의 질감이 부드럽다는 이유로 고급소재라 라고 말하는것은

하나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결과가 됩니다. 반대로  소재가 투박하고 거칠다는 이유로 저급소재라고 말하는것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마치며..

 

물론 우리주변에서 부드럽다, 광택이 난다라는 추상적인 재품의 평가방법은 틀린말은 아닙니다. 만약 직물형태의

원단이 같은 울의 함유량을 포함하고있는데 광택감과 질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본인의 피부의

직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오늘 쓰고싶었던 말은 막연히 다른 성질이 다른 아이템을 같은 기준선상에

올려놓고 평가를 하게되면서 생기는 오차들이 작은 오해를 낳게 되지않을까해서 오늘의 포스팅을 써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포스팅을 하면서 저의 지식적인 부분에 오류가 존재하지않을가 하는 걱정때문에..

오늘의 포스팅을 앞전부터 미루어왔습니다만 ^^ 작게나마, 참고형태로 옷과 패션을 즐기는데..

유용하게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에..ㅡ, .ㅡ주접스러운...포스팅을 ~!!!!!!!!!!!!!!!!!!!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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