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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홀리는 여자의 코디 방법

여성 가을 코디법

by 세상에게 2010. 9.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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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유독!"
공원 의자에 홀로 앉아 사색을 즐기는 남자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상 따져보면 사색보다는 햇볕을 쬐는 것이 그 목적. 이 행동에는 크게 세 가지 물질의 분비량 변화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년 중 남성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라는 점, 항우울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 분비가 급감한다는 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멜라토닌 분비가 급증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 이같은 변화 탓에 남자들은 가을만 되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가을 남자 홀리는 여자 패션
 그래서 여자들은 이때를 잘 노려야 한다. 유콜잇러브의 소피처럼!

'내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저 눈빛, 울적한 마음에 조약돌 하나 던질 듯 '흩날리는 머릿결', 듣고 싶은 말을 해줄 것 같은 입술. 이 세 가지가 모여 남자에게 '위로'가 되는 순간, 그의 마음이 열리기도 한다. 가끔 잘못 열리는 탓에 바람나는 남자도 있지만.

그런데 소피처럼 마냥 무미건조해서도 안 된다. '위트'를 더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떨어진 낙엽을 줍는 그 남자의 눈길을 더욱 홀리고 싶다면, 그의 울적한 마음에 호기심이 생기도록 해야 한다. 이 호기심은 의자에 앉아 떨어질 기미가 없는 그에게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일년 중 남성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은 응당 시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이는 '싫증이나 지루함'을 쉽게 느낀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을만 되면 방구석에 드러누워, 텔레비전 채널을 쉴새없이 돌리는 남자들이 많은 까닭은 이 때문이다.

그의 울적한 마음에 위로가 되는 가을 여자 스타일도 효과적이지만, 그의 시선은 이미 리모컨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입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이같은 이론적 밑바탕을 발판삼아 스타일을 꾸며보자.

그를 사로잡기 위한 가을 여자의 변신 패션 3단계

어떤 순간이든 첫 인상은 중요하다. 적당히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는 첫 만남에서 좋은 느낌을 전할 수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코트는 이 가을에 '고상한 여자'가 되기 위한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너무 꽉꽉 몸을 감싸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하며, 가을 색상을 활용하면서도 주변 액세서리를 이용해 컬러의 균형감 또한 잘 살려야 한다.


1번처럼 물결 주름이 잡혀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스타일의 코트를 선택한다면 목 주변에 포인트를―. 2번처럼 단선적인 옷깃으로 곡선미만 살리는 형태의 코트를 입을 땐, 길이감이 있는 원피스의 치맛자락으로 코트 밑단 아래에 포인트를 잡으면 '심심답답한 스타일'에 생기를 더할 수 있다.

예시로 든 것처럼 코트의 색감이 어둡다면 이너웨어를 비롯해 가방이나 구두, 귀고리 등을 밝은 색상으로, 반대로 코트의 색감이 밝다면 어두운 색상의 이너웨어와 가방이나 구두로 색감의 균형미를 도모하면 안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이같은 '고상한 여자' 스타일은 울적한 그의 마음과 잘 어울려서 그와의 동질감 형성에 도움이 되며,  또한 극심한 감정 기복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그의 마음에 평온함을 선사해 결과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도록 이끌어 준다.


첫 만남 이후엔 '쐐기'를 박도록 스타일링해야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그가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첫 만남 때와 비슷한 분위기로 옷을 입되, 좀더 활동성을 가미하여 스타일링을 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패션에만 의존한다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심신수양을 게을리하지 않는 여자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옆구리에 책 한 권 끼고 나타나자.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책 제목을 십분 활용하여, 가을만 되면 옛 여자를 추억하는 그의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면 여러모로 이득.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여자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니트 풀오버를 상의로 매치하여 첫 만남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고, 하의는 주름 치마로 여성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면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

3번처럼 부드러운 물결주름은 한층 더 여성적인 면모를, 4번처럼 책갈피를 접은 듯한 납작주름은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는 것도 참고할 사항이며, 스카프나 모자 · 목걸이 등으로 포인트를 잡아 트렌디한 감각을 표현하면 한층 젊어보인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점은 소재의 느낌이다.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줘서도, 너무 가벼운 느낌을 줘서도 안 된다. 상의는 얇은 니트 풀오버를, 하의는 울 합성 소재로 무게감의 균형을 잘 잡으면 치마 길이에 관계없이 '마음 깊은 여자'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


세번 째는 '각인 단계'다. 그의 뼛속깊이 내 모습을 아로새기기 위해선 변신을 두려워 해선 안 된다. 앞선 두 단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난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자.

하지만 무모하게 옷을 입으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난감한 스타일이라 해서 혼란스럽게 입진 말자. 어느 정도 안정적이면서도 균형감있는 개성을 연출해야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

예시로 든 5번처럼 어두운 색상의 점프수트에 컴뱃 부츠를 매치하면 특전사 요원으로 오인할 수 있으니, 스카프나 가방으로 여성미를 살리는 센스도 발휘해야 하며― 6번처럼 좌우 색상이 다른 재킷으로 종잡을 수 없는 패션을 연출하더라도, 가방이나 구두의 색감을 통일하여 균형미를 살리는 감각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부츠를 신을 땐 점프수트의 밑단을 살짝 접어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상쇄시키고,
그의 눈을 사시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좌우 색상이 다른 재킷' 안에는 시퀸 소재의 상의로 중앙 포인트를 잡아 시선이 흔들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재치있는 연출 방법이다.

세번 째 단계에서 이처럼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갑작스러운 변신을 통해 앞선 두 단계에서의 이미지를 그의 마음 속에 훌륭하게 각인시킬 수 있으며, 또한 울적해 하는 그의 마음에 호기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두 단계 동안 '뻔한 이미지'를 주었므로 자칫 그가 싫증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처럼 세번 째 만남에선 예상하지 못한 변신을 시도하여 그의 흥미를 자극해야 '기분좋은 여자'가 될 수 있다.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변신 삼 단계'를 바탕으로 가을 남자 홀리는 여자가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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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gan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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